장르 : 이세계 전생 판타지
작가 : 바바 오키나
삽화가 : 키류 츠카사
*작품 줄거리
분명히 여고생이었을 텐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는 본 적도 없는 곳에서 거미라는 괴물로 전생해버렸다?! 어미 거미의 동족 포식을 피해 도망쳤지만 방황 끝에 도착한 곳은 괴물들의 소굴. 독개구리, 왕뱀, 거대 늑대, 심지어 용까지 설치고 다니는 최악의 던전.
힘없는 조그만 거미인 「나」는 이곳에서 무사히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작품의 특징
초반부와 후반부의 전개가 상당히 다른 것이 특징이다. 초반부는 이세계 인외 전생물의 클리셰를 따라 생태계 최하위의 거미 마물로 환생한 주인공이 스킬이 적용되는 이세계에서 스킬 요소를 활용하면서 자신보다 스펙이 높은 몬스터들 사이에서 악착같이 살아남는 게임 판타지 풍의 생존물인 반면, 주인공이 어느 정도 강해지게 된 초중반부를 지나 후반부에 이르면 생존 경쟁 속에서 스펙을 쌓은 주인공이 준 세계관 최강자[8]로 성장하며, 생존하기 버거워하던 입장이던 주인공이 세계관을 관통하는 비밀과 진실을 알게 되고, 일개 마물에서 세계관 최강자의 한 축이자 사건을 조율하는 흑막으로 변모하면서 게임 판타지 요소가 희석되고 어긋나있던 외전들의 시간대가 정렬되며, 초반부에 뿌려둔 떡밥들을 회수하며 클리셰 파괴적인 전개가 진행된다.
상술한 것처럼 초반부와 후반부의 방향성이 다른 소설 두 개를 접붙여놓은 것처럼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이야기 전개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갈리는 편. 최약체 몬스터인 주인공의 생존기와 게임 판타지 감성의 초반부에 꽂혀서 보기 시작했다면 주인공이 먼치킨화되고 게임 판타지 요소가 희석되는 후반부에 실망하여 하차할 확률이 높고, 후반부가 취향인 독자라면 흔하디 흔한 양산형 이세계 인외 전생물 느낌으로 진행되는 초반부[9]에서 하차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초반부 전개와 후반부 전개의 특성이 서로 교집합되는 부분이 적다보니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는 것. 물론 이러한 장르나 전개적 변화에 복선을 충분히 깔아 놓아서 나름대로 용접시켜 놓았기 때문에 몰입감을 크게 해치지 않는 편.
주인공의 시점을 다룬 파트와, 주인공 이외 다른 캐릭터들의 시점에서 서술하는 파트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일반적인 장르소설에서는 주인공 1인칭 시점 파트나 3인칭 관찰자 시점 파트 위주로 전개되면서, 다른 캐릭터 시점은 권 말 외전 등 분량상 자투리인 경우가 많은 반면, 본작은 주인공 외 다른 캐릭터 시점의 비중이 절반 이상이 될 만큼 상당히 높다.
작중에서 시점 서술이 이뤄지는 캐릭터의 숫자도 꽤 많은 편이어서, 구분을 해주는데 S편은 슈레인(슌), Y편은 율리우스, K편은 카티아(카나타), B편은 발트, 鬼편은 라스, 血편은 소피아 편이다. 그 외에도 마왕, 포티머스, 더스틴 등 각 세력의 수장, 심지어 규리에디스트디에스 같은 신이나, 용(龍)의 시점에서 서술되는 파트들도 있다. 이렇게 여러 캐릭터의 시점에서 서술하면서 각 서술 파트들의 배경과 시간축이 제각기 다른 상당히 난잡한 구성이기 때문에 처음 볼 때는 혼란스러워하기 쉽다.
캐릭터 서술 파트마다 시간대가 다른 이유는 주인공이 타 전생자들보다 6개월 정도 일찍 태어난 데다, 마물로 태어나서 태어난 직후부터 생존경쟁에 밀어넣어져 빠르게 성장한 주인공과 달리 인간으로 태어난 다른 전생자들은 어느 정도 성장한 이후에나 본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전생자들이 막 환생한 시점을 다룬 각 파트의 1, 2화 분량을 제외하면, 상당 수 전생자 캐릭터 시점 서술들은 주인공 파트로부터 5~15년 이후 얘기라고 보면 된다. 물론 이 시간 차이 설명이 없기 때문에, 이를 통한 서술 트릭과 시점의 차이도 떡밥과 반전과 오해를 유도한다.
이렇게 시간축이 다르긴 하지만 각 파트들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므로, 타 캐릭터의 시점에서 서술된 파트도 외전 취급하지 말고 주의깊게 봐야한다. 초반부 파트들은 작품 후반부의 떡밥을 주로 다루고 있다. 초반부 시점에서는 주인공과 전혀 상관 없어 보이는 파트들도 후반부의 복선 및 반전의 주요 수단이 되며[10] 주인공 시점의 후반부 전개와 큰 관련이 있기 때문에 무심결에 넘어가면 작품 이해가 곤란해질 수도 있다. 문제는 이 시간축이 완전히 정렬되는 후반부 이전까지는 아무 설명 없이 시간축이 심하게 요동치므로 다소 짜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서술 트릭적 구성은 주인공의 정체 등 다수의 떡밥을 의도적으로 오해시키려는 수법이고 실제로도 나름 반전의 재미는 있지만, 독자에게 복습을 강요하는 기법이므로 이러한 전개 기법에선 호불호가 갈리는 편.
그 외에 또한, 소설책의 이야기 전개 대부분이 나레이션이나 등장인물의 혼잣말로 진행되는데, 2ch이나 일부 마이너한 사이트에서만 사용되는 통신체나 은어들을 잦은 빈도로 사용한다. '랄까', '아~아', '큭큭', '에엣?!', '후에엥...' 등의 단어가 그 예시인데, 서너 줄에 한 번은 나오는 수준이라 이런 말투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는 읽는 것이 매우 어려울 것이다. 정식 한국어판에서는 번역 중에 적절하게 순화 및 대체되고 다듬어졌다.
일견 게임 같은 세계를 무대로 한 흔한 1인칭 라노벨로 보이지만 클리셰 브레이커로서 나름의 볼거리는 있다. 전형적인 주인공스런 이고깽 그룹이 사랑과 용기의 신파극을 찍으면서 "이렇게 된 이상 신을 죽일 수밖에 없다!" 스러운 전개로 나가는데 이 세계관에서 신이란 고대문명인이라든가 심심하면 인간에게 털리는 (자칭)신 같은 게 아니라 세계의 법칙 바깥에 존재하는 것들이다. 필멸자들은 그냥 용기와 근성으로 들끓고 있지만 실제는 게임 내 캐릭터가 모니터 앞의 인간에게 시비를 거는 꼴이다. 주인공 거미는 이고깽들과 다른 곳에서 구르다가 그런 세계의 진실을 알게 되고 (자신의 생존과) 세계구제를 위해 움직이면서 이고깽들을 발에 채이는 필멸자 취급하는 카타르시스가 있다.
*작품발매현황
*외전
*코믹스
이작품 정말 재미있게봤는데 2기 발표안나오니...
애니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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